기타이야기2

음...저번에 어디까지 얘기했었드라.. 아..그래
빌리아저씨 말이었지. 그 빌리아저씨..양손해머온풀오프주법.. 들어봐야 무슨 말인지 알듯.
마치 기타 두대가 베이스음과 멜로디를 따로 연주하는 듯하다. finger dance라는 곡 정말 멋져.

그리고 저스틴킹형님의 larrivee동영상에 나온 phunkdified였나? 그것도 대강 따라칠수 있게 되고..
물론 깔끔음은 아닙니다. 그냥 누가 들으면 ..아 이거 그거구나 하고 알수는 있는정도?? 하하
knock on wood와 함께 빌리 아저씨의 helm's place등 여러 개를 칠수 있게 되었다.

그 중..그나마 잘 치는건 으음..the good wife와 breaking of the shell. 그전에는 90% 완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아직 수정해야 할부분이 많은 고로 85%로 해두고 싶다.
아무튼 그 두곡은 잘못되는 음이나 연주속도에 막힘없이 잘 된다. 문제는 너무 기계적이고
정석적인 연주라는거? 분명히 음반으로 들을때와는 차이가 현저히 난다...뭔가가 더 있는듯;; 크악;

우야뜬 그리 열심히 악보도 사고 치던 와중에 어쿠스틱의 한계(물론 그 당시 생각으로)를 느끼고는
일렉트릭기타의 소리가 매력적이라 거금을 주고 fender의 telecaster Double humbucker(스펠 맞나?)
limited edition 을 샀다. -ㅅ- 거기다 덤으로 Boss 이펙터 4개까지 더해서;; 물론 앰프도 포함;

지름신이여..이젠 좀 짜증이 나려합니다만..;;

그것으로 또 한동안 열심히 연습을 했더랬지. 뭐 나름이었으니..그렇다고 초반에 잡은 악보가..
엑스재팬의 weekend...-ㅅ-
이건 뭐......처음 몇소절빼고 first guitar는 거의 죽음의 스케일링;; 오른손은 그렇다쳐도
스케일연습이라곤 해본적도 없는 극초보가 일렉사자마자 도전한 곡이 weekend..
제발 누가 절 멈춰 주십시오.
32분의 1음표가 절 죽이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하기로.."아..일렉 어렵구나" 였다;;;

그게 뭐야!!!

당시 캐논락버전으로 유투브가 소란스러울때에 나도 뭐 어찌어찌 악보구해서
(JarryC였던가 그 사람 악보) 연습해보려고 했으나..역시 32분의 1음표에서 막힌후
아..꽤 오랜 연습이 필요하다는것을 느꼈더랜다...(이래서 선생님이 없이 독학한다는건 꽤나
자유롭긴 하다만 뼈아픈 패배를 경험하게 된다는것이다.)
여하튼~~~~~~~~~~~ 대강버전으로라도(깔끔한 음은 절대 나올수 없다. 2년차 기타리스트((일렉
연주는 6개월도 안됨;))로는 불가능하다. 라고 느꼈음)완성을 ..쿨럭 아니 넘어가도록 한 곡들이

holy order's, weekend, art of life, driver's high, vivid color..그외에도 여러개가 있긴 하지만
지금 기억나는건 이정도? 그러고 보니 라르크 것이 많네; 외국 유명곡들을 접해보지 못한게 아쉽긴
하다.

느낀점은 일렉이라는 게 대부분 합주이다보니 자기 파트가 있다는것과 그 사이에는 좀 심심하다는것..
그리고 같이 연주를 하지 않으면 참 재미가 없는것이었다. (베이스는 오죽하랴) 거기다
대부분 시간을 교회에서 보내다 보니 distortion이 들어가는 노래가 거의 없을뿐더러 일렉까지도
필요 없는 그런 상황의 연속이었다. 더더군다나 15W의 앰프로도 아파트내에선 소리가 무지 크게 나니까..
실제로 조용할땐 앰프조차 필요없을때가 다반사;; 그냥 줄튕기는 소리로도 충분히 잘 들린다.
이런 저런 이유로 그냥 미국에서 좀 유명한 alternative 그룹들의 편한 코드잡기식 연주만 하다가
여지없이 내 일렉은 장농 신세를 지게 되고..
또 왠만한 재즈 연주나 애드립..등등 너무 진부한 스케일링과 기본적인 비트의 락, 헤비메탈의 쟁쟁연주들..
거기에 현란하기만 한 이펙터음에 살짝 식상해졌다. (1년만에!!??!??!?)

<<일렉을 사랑하시는 분들;;;절 때리신다면 맞겠습니다.
일렉기타를 사랑하시고 아직 배울게 훨씬 많고 아직도 어려워하시는 분들..
사실 그게 맞습니다. 일렉하나만 가지고도 평생을 연구하며 지내시는 분들이 있을텐데..그냥
멋모르는 청춘하나가 건방지게 빨리 슬럼프(슬럼프라고하기도 뭐하네;;이거)에 빠져서 일렉을 져버린다고
생각해주십시오. 다만 저는 다른 방향의 선을 탄것뿐 결코 일렉의 한계를 본 것이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그런 와중에 만나게되는 Tommy Emmanuel의 연주.

이건 뭐;;;

뭐라 설명해야 할지..그저 할말을 잃고 멍하니 보는 수밖에;;
처음에는 그가 치는 속주연주에 할말을 잃고 두번째는 그가 같은 곡을 연주하더라도 절대 그 곡들이
같지 않다는것에 놀라고, 셋째는 그가 하는 연습량에 놀라고, 네번째는 그의 무대매너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방법에 놀라고...다섯번째는 그의 작곡센스와 멜로디..그리고 거기서 흘러넘치는 노련함과
충만한 음악적 감성에 놀랐다. 그야말로 세계 최고;; (반대하시는 분들은 이글을 안보셔도 좋습니다.)

뭐 그닥 세계최고에는 관심이 없어보이는 아저씨지만 여러 동영상을 보고 또 봐도..아직 이만한 플레이어를
본적이 없기에..거기에 내노라하는 기타 플레이어들이 저마다 칭송을 아끼지 않고..chet아저씨마저도
Certified Guitar Player라는 칭을 선사, "without a doubt, one of the greatest guitar player on the planet"
이라고 할만큼 대단한 사람이라는것이다. chet아저씨를 존경했던 톰아저씨도 그 C.G.P를 자신의 칭호로 자랑
스럽게 새기고 다닌다.

지금까지 내가 해 왔던 모든 기타지식들이 한번에 무너져 내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이사람 정말 잘 치네; 정도로 끝나지 않은것이 문제..
미친듯이 톰아저씨의 곡들을 따라치게 되었다. 자신을 아는것이 첫번째. 일단 가장 느리고 쉽게 보이는것들
부터 골랐다. 한국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진 since we met과 angelina.
정말 안젤리나는.....너무 아름다운 멜로디에 치면서도 그 행복감을 버릴수가 없었다. 현재까지도
매일 연주리스트에 넣고 있는 너무 멋진 곡들이다. 안젤리나는 피크없이 치면 매우 만족할수 있는
수준까지 치게 되었다. (감정을 어느정도 넣을수 있는 정도?) 물론 두곡다 악보 안보고 박자 음도
틀리지는 않지만 아직 멀었다는 감정을 지울수가 없다. 기타인생 4년만에 이런 좋은 곡들을 접할수 있게
되다니..토미아저씨 만세 인터넷 만세다!.



사진은 현재 소장중인 가장 아끼는 내 사랑 Maton EBG808TE ~ 오스트레일리아에 직접 전화로 주문해
이곳 캘리포니아까지 10일만에 도착한 후 3일만에 토미에게 사인을 받은...그야말로 물건중에 물건이다.

TE1, TE2가 있긴 하지만 그녀석들은 뭐랄까..(약간 상업적 냄새가 풍긴다고나 할까?)
(거기다 픽가드에 써있는 이름에 스크래치가 나는것도 별로;;)
이를테면 토미 이름은 써져있어도 토미아저씨의 애용품은
아닌듯 해서 808을 사기로 했다. 물론 뒷부분 fret을 잡기는 TE시리즈가 훨 편하긴 해도 나에겐 살짝
compact한듯한 바디의 808이 더욱 맘에 들었고.. 한달전에 계획했던 토미아저씨의
콘서트에 갈 마음에서 주문했던것. (콘서트에 관한 글도 곧 쓸 예정)

이 기타의 performance는 말로 표현해 무엇하리.. 직접 쳐봐야 elixer nano string의 말끔함..
APmic 픽업의 세밀하며 섬세한 전달..무엇보다 Maton의 완벽한 finishing과 살짝 작은 바디에도 불구하고
한 장소를 가득 메우는 풍부한 음을 느낄수 있으리..(그러면서 다 얘기하는;;)
토미workshop에서 다른 쟁쟁한 기타들과 비교해보고 또 모두들 인정한 절대 사실이다.
마틴, 라리비, 테일러 등등 살짝씩 음색이 다르긴 하지만 결코 메이튼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씀.
모두들 부러워하는 눈치였다. 사실 이가격에 이런 기타를 사는건 참..픽가드에는 Maton을 의미하는
M이 황금색으로 쓰여있고..안에는 7명의 QC이름과 4037이라는 제품번호..(세계에 4000몇대밖에 없다는 말)
자랑자랑자랑자랑..

아..천국까지 같이 가자 친구야..

허나 실력은 여전히 OTL..

아직은 내가 너의 잠재력을 깨울수 있을만한 실력이 안되는구나. 허나 언젠가는..언젠가는..흑.

처음엔 꽤나 진지하게 시작했지만 끝으로 가면 갈수록 왠지 코믹해지려하는듯한..

뭐 어찌되었던 현재 상황은 Drive time과 somewhere over the rainbow, stay close to me, endless road,
The sails, those who waits, I'v always thought of you. 를 연습하는중. 하하. 뭔가가..좀 많은듯 하네.

마음이 많이 혼잡해지고 우울해지는 상황에서 다녀온 KY여행. 그리고 기타.
항상 스탠드에 놓여있는 기타를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고맙다. 기타야..항상 기다려줘서.'

단지 6개의 줄과 단순하게 생긴 몸집으로 치는 사람도..또 듣는 사람도 기쁨과 위로를 주는 좋은 악기..
나무로 만들어져 특유의 향기가 있는 악기.

참 볼수록 신기한 매력이 있다. 기타는..

by TAHO | 2008/02/08 05:48 | 쓰잘데기없는것들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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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Tommy Lee at 2008/05/17 15:37
안녕하세요... 한국에 있는 토미의 팬 입니다. Maton EBG808TE 모델을 한국에서두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런지요? 그리고 좋은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곳좀 부탁드립니다. 뎃글 꼭 부탁드릴께요....
Commented by TAHO at 2008/10/07 04:09
안녕하세요. 이거 너무 늦게 대답해드리는건 아닌지 정말..죄송스럽기만 합니다. 그동안에 학교전학문제로
하도 바쁘다보니 이글루에 홈피를 만들어놨다라는 사실을 완전 깜박했었네요.
토미아저씨의 팬이시라니 정말 반갑습니다.
제가 한국에 살지 못해 자세한 가격이나 장소를 알려드리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네요. 하지만 한국에서도
유명 기타점등에 주문을 하면 사실수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분들이 사진을 찍어 올려주신 TE1혹은 TE2를
인터넷에서 여러번 봤거든요. 용산에도 있는것 같구요..낙원상가쪽에도..자주들 가시는것 같네요. 확실한건 인터넷이겠지만요. www.haworthguitars.com.au 저는 이곳에서 구입햇습니다. 미국까지도 배달이 된걸 보면 한국은 가까우니 당연히 될거라 생각이 되는군요. 대부분의 maton 기타를 취급합니다.
아무쪼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겟씁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답글이 늦어서 너무 죄송(__)
Commented at 2008/12/15 11:2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태봉 at 2012/04/06 13:17
이기타 너트가 몇미리이죵?
Commented by 우왕 at 2013/07/08 21:10
유튭에서 3가지 기타 비교한거 있는데 이 기타 음색이 저한텐 갑이더군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저도 이 기타 사고싶어서 돈모을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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